김자인, 올 시즌 첫 은메달 획득했다
김자인, 올 시즌 첫 은메달 획득했다
  • 이슬기 기자
  • 승인 2016.08.29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탈리아 아르코 IFSC 리드 5차 월드컵 2위 차지해…세계선수권대회 전망 밝아

‘암벽 위의 발레리나’ 김자인(스파이더코리아)이 2016 월드컵 시즌 첫 은메달을 따냈다. 김자인은 28일 이탈리아 아르코에서 열린 IFSC(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리드 5차 월드컵에서 2위를 차지했다.

▲ 2014년 제13회 스페인 히혼 세계선수권대회 경기 장면. 김자인 선수는 해당 대회에서 리드 부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두 차례의 예선을 모두 완등으로 마무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김자인은, 준결승 경기에서 35를 기록해 8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첫 번째로 루트에 오른 김자인은 특유의 안정적이고 침착한 등반 스타일을 선보이며 49+를 기록, 완등을 기록한 아낙 베르호벤(벨기에)에 이어 최종 2위를 차지하며 다음 달에 열릴 세계 선수권대회의 전망을 밝혔다.

이번 시즌 꾸준히 메달을 획득하며 세계랭킹 1위를 수성하고 있는 김자인은 “8위로 결승에 진출해 첫 번째로 오르게 됐지만, 부담을 떨치고 최선을 다해 집중하려 했다. 덕분에 초중반 어려운 크럭스를 잘 넘어갔고 완등은 못했지만 만족할 만한 등반을 하고 내려올 수 있어 기쁘다”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멋진 등반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14회 IFSC 스포츠 클라이밍 세계선수권 대회는 오는 9월 14~18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다.

▲ IFSC 리드 5차 월드컵 최종결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