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 결로 시 캠핑장비 관리법…빠른 철수, 완벽한 건조가 답
우중, 결로 시 캠핑장비 관리법…빠른 철수, 완벽한 건조가 답
  • 류정민 기자|사진 김해진 기자
  • 승인 2016.08.29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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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TIP3

‘투둑투둑’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즐기는 우중캠핑. 낭만적인 시간과는 별개로 캠핑 후 장비 관리는 필수입니다. 평소보다 두 배의 시간과 노력이 들지만, 좋은 장비 오래도록 쓰려면 철저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우중캠핑 마치고 난 뒤 장비 보관하는 방법? 간단합니다. 빠르게 철수하고 비에 흠뻑 젖은 장비들을 완벽하게 건조시키면 됩니다.

사이트 철수는 거꾸로
한참 비가 쏟아지다가 사이트 철수할 때 비가 그친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겠죠. 그러나 강풍까지 몰아치는 상황이라면? 비바람이 몰아칠 때 사이트를 철수하는 일은 평소보다 두 배의 시간과 노력이 듭니다. 평소 스트링과 펙을 먼저 제거한 뒤 폴과 스킨을 정리했다면 비바람이 몰아칠 때는 반대로 철수하세요. 폴을 먼저 제거한 뒤 스트링과 펙을 제거하면 텐트와 타프가 날아갈 염려가 없습니다.

비 맞은 장비 관리 요령
비에 젖은 장비들은 마른 수건으로 닦고, 빗물도 탈탈 털어주세요. 진흙과 빗물로 오염된 펙과 스트링, 폴도 마른 수건으로 잘 닦아줍니다. 부피가 큰 텐트와 타프를 수납하는 일도 큰 골칫거리 입니다. 다양한 크기의 비닐 봉투를 준비해주세요. 활용하기 좋습니다. 100L 정도 되는 크기의 김장 비닐 봉투를 준비해서 젖은 타프와 텐트를 담아주세요. 스킨에 스크래치가 생길 수도 있으니 폴과 스트링은 따로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건조와 세탁
장비는 빠른 시일 내에 바람이 잘 드는 곳에서 활짝 펴놓고 말려주세요. 곰팡이 가득 핀 텐트와 타프를 보고 싶지 않다면 말이죠. 텐트와 타프가 진흙, 이물질로 더러워졌다면 오염된 부위만 부분 세척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방수, 발수, 자외선 차단 등 기능성 코팅이 되어 있어 세탁을 자주 할수록 기능성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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