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 시작, 귀성‧귀경길 안전운전을 위한 팁
추석 황금연휴 시작, 귀성‧귀경길 안전운전을 위한 팁
  • 오대진 기자
  • 승인 2016.09.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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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운전의 적은 졸음운전…출발 전 차량 점검은 필수, 사고 시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추석 황금연휴가 시작됐다. 오늘(9/14)부터 18일까지 무려 5일간의 연휴다. 긴 연휴에 귀성길과 귀경길 혼잡이 분산돼 고속도로 정체가 예년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연 중 가장 많은 통행과 정체가 집중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추석 연휴 장거리 안전운전을 위한 팁 몇 가지를 살펴보자.

▲ 추석 귀성‧귀경길과 같은 장거리 운전에 앞서 출발 전 차량 점검은 필수다.

안전, 또 안전 운전
매년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의 원인은 신호위반과 음주운전, 중앙선 침범, 이 3가지 교통법교 위반 때문이라고 한다. 이 3가지 교통법교 위반은 중대 과실에 속하는 교통법규로 자칫 생명까지도 앗아갈 수 있다. 백번 강조해도 부족한 것이 안전띠다. 앞좌석 뿐 아니라 뒷좌석까지 전 좌석 모두 안전띠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 안전띠는 생명선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그리고 또 하나, 차선 변경 시에는 반드시 방향 지시등을 켜고 앞 차와의 안전거리 확보도 필수다. 무리하게 끼어드는 등 과격한 운전습관은 금물이다.

장거리 운전은 최적의 컨디션 유지가 중요
장시간 운전의 가장 큰 적은 졸음운전이다. 졸음을 억지로 참아가며 운전대를 잡기 보다는, 휴게소에서 20~30분 정도 잠을 자거나 차에서 내려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 몸 상태를 개운하게 하는 것이 좋다. 출발 전 졸음을 부르는 상추나 양파, 우유, 바나나, 토마토 등 칼슘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가능한 피하는 게 좋고, 적당량의 음식 섭취로 뱃속에 과다한 포만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졸음에 대비해 차 안에 녹차나 껌, 박하사탕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졸음운전 예방의 한 방법이다.

출발 전 차량 점검은 필수
장시간 운전에 앞서 차량 상태 점검은 필수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므로 각종 오일류와 냉각수 점검이 중요하다. 더불어, 브레이크와 엔진, 자동변속기용 오일 양을 살펴 보충하고, 만일을 대비해 워셔액을 비축해 두는 것이 좋다.

타이어의 마모 상태나 공기압 등을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고, 야간 주행에 대비해 전조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필요시 새 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사고에 대비해 보험회사의 긴급출동 서비스 연락처를 알아두고, 차량 등록증 등도 차량 내 비치해두는 것이 좋다. 기본 응급약품을 챙겨두는 것도 잊지 말자.

긴급 상황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주행에 문제가 없던 차에서 갑자기 고장이 발생하는 대부분의 원인은 엔진 과열과 배터리 방전이다. 운행 중 온도 게이지가 치솟으면 엔진이 과열된 것인데, 일단 에어컨을 끄고 서행하며 엔진을 냉각 시키고 가까운 정비소를 찾아 냉각수 보충 후 추가 점검을 받아야 한다.

사고 발생 시에는 즉시 멈춰 스프레이 페인트로 사고차량 위치를 표시하고 스마트폰 등으로 사진을 찍어 손해 상황을 파악한다. 다음에는 블랙박스를 확인하거나 목격자를 확보하고 사고와 관련된 상대 운전자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운전면호번호, 차량번호 등을 서로 적어둔다. 사고의 대부분은 쌍방과실이므로 잘잘못을 다투기보다 차를 안전지대로 옮기고 보험사에 맡기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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